덴마크가 풍력 발전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2017년 덴마크는 전체 전기 소비량 가운데 43.6%를 풍력 발전으로 충당했다. 2008년 19.3%에서 10년 만에 풍력 발전 비중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가 1월11일 발표한 소식이다.
덴마크는 풍력 발전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지난 10년 가운데 9년 동안 덴마크는 신기록을 경신해왔다. 2016년만 바람이 적게 불어 증가세가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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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 라스 크리스티안 릴리홀트(Lars Christian Lilleholt) 장관은 이 소식을 발표하며 “풍력 발전 생산량 기록을 경신하며 덴마크가 세계 지도에 녹색 깃발을 꽂았다”라고 말했다.
“덴마크는 다시 한 번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전력 시스템을 갖고 있음을 전세계에 증명했습니다. 우리는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풍력 발전과 다른 청정 에너지원에서 많은 전력을 얻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언제든 플러그에 기기를 꽂기만 하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죠.”
덴마크는 앞으로도 스스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육상과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비에르(Esbjerg) 인근 혼스 리버전 3(Horns Rev 3), 발트해 크리에게르 플라크(Kriegers Flak), 북해 남부 링쾨빙(Ringkøbing)와 북해 북부 하보외르(Harboøre) 발전 단지가 덴마크 풍력 발전량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덴마크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 가운데 적어도 50%를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가능한 에너지에서 얻겠다는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무척 야심찬 목표지요. 이 목표를 달성하면 풍력 발전 업계뿐 아니라 친환경 부문 전반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