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중국산 짝퉁 제조사에 승소

장난감 제조회사 레고(LEGO)가 중국 모조품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레고그룹이 12월7일 발표한 소식이다.
중국 산터우 중급인민법원은 벨라(BELA)라는 브랜드로 레고 모조품을 생산하는 중국 회사 두 곳이 레고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지난 11월 판결했다. 또 레고 제품이 중국법 아래 보호받는다고 판시했다. 판결은 2017년 12월부터 발효돼 두 회사는 앞으로 레고와 유사한 포장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다.
이번 판결은 중국 모조품 제조사를 상대로 레고가 처음으로 거둔 승리다. 페테르 토르슬룬(Peter Thorslund) 레고 그룹 법무 담당 부사장은 “이번 판결은 중국 규제당국과 법원이 지적재산권을 적절히 규제하고 보호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증거”로 본다고 말했다.
베이징고등법원은 지난 7월 레고 로고와 레고라는 이름이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상표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레고 상표가 중국에서 널리 보호받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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