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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BQ] “지속가능성도 비즈니스 된다” 덴마크 임팩트 스타트업 탐방기

스칸디나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테크바비큐(TechBBQ) 2019에 5개 임팩트 스타트업 이 부스를 차렸다 (안상욱 촬영)

“지속가능성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우리 앱 덕분에 SDGs를 준수하는 기업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면, 더 많은 기업이 SDGs를 지키게 될 테니까요.”

테크바비큐(TechBBQ) 2019 메이크 임팩트(Make Impact) 부스에서 만난 사업개발담당 실야 바흐(Cilja Bach)가 말했다. 메이크임팩트는 임팩트 투자를 돕는 앱이다. 국제연합(UN)이 발표한 17대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를 준수하는 기업을 투자자에게 맞춤으로 추천한다. 세상에 바람직한 영향력을 미치며 돈도 벌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목표로 삼았다.

스칸디나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테크바비큐(TechBBQ) 2019에 부스를 차린 메이크임팩트 (안상욱 촬영)

스칸디나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테크바비큐(TechBBQ) 2019에 부스를 차린 메이크임팩트 (안상욱 촬영)

기술을 간판에 내 건 스칸디나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테크바비큐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사명으로 삼은 스타트업이 눈에 띄었다. 지속가능성에 일찌감치 눈 뜬 북유럽다워 보였다. 해운, 클린테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여타 창업 행사에도 단골 손님인 분야도 부스를 차렸지만 2019년 테크바비큐에서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동력 삼아 창업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들여다 봤다.

 

기업 의사결정권자에게 지속가능성 가르치자

인셉트 서스테이너빌리티(Incept Sustainability)는 기업 임직원에게 지속가능성을 교육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한다. 지속가능성은 인류 사회 모든 구성원이 추구해야 할 과제이지만, 특히 기업이 동행하지 않으면 실현이 어렵다. 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인셉트 서스테이너빌리티가 기업 임직원 교육 솔루션을 만든 까닭이다.

인셉트 서스테이너빌리티는 각 지속가능 개발 목표마다 30분짜리 온라인 교육 과정을 만든 뒤 이를 여럿 묶어 패키지로 제공한다. 임직원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지속가능성을 배우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를 활용한다. 관리자는 임직원의 학습 상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한다. 기업은 임직원이 학습 과정에 남긴 피드백을 활용해 기업 활동에 지속가능성을 접목할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창업자 소피에 오고르(Sofie Berglykke Aagaard)는 “지속가능성을 의사결정 과정에 내재화하도록 도와 기업 활동이 지속가능 개발 목표와 조화를 이루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속가능성 게임으로 배우자

2030 빌더스(2030 Builders)는 지속가능성 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접목했다. 문제 인식부터 이해관계자별 행동 계획까지 기업 활동 전 과정에 지속가능성을 적용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고민하도록 돕는다.

학습자는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특정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선택해 이를 실천할 방안을 다양한 각도로 탐구한다. 여기에는 애자일 전략 기획 방법론이 활용됐다.

 

임팩트 스타트업과 전문가 연결하자

덴마크 최대 은행 단스케뱅크(Danske Bank)도 임팩트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나섰다.

플러스 임팩트(+impact)는 단스케뱅크와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레인메이킹(Rainmaking)이 손잡고 만든 북유럽 임팩트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2018년 5월 발족한 뒤로 벌써 240여 개 스타트업이 가입했다.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스타트업이 플랫폼에 직면한 과제를 올리면, 해당 분야 전문가가 조언을 제공한다. 자문 비용은 없다. 스타트업은 창업 초기에 구매하기 어려운 전문성을 지원받고, 전문가는 관심 분야에서 활동하는 혁신가를 만나 관계를 맺을 기회를 얻는다. 임팩트 창업 생태계가 꽃필 토양을 쌓아가는 셈이다.

북유럽 임팩트 스타트업 플랫폼 플러스임팩트(+impact) 웹사이트 갈무리

북유럽 임팩트 스타트업 플랫폼 플러스임팩트(+impact) 웹사이트 갈무리

 

테크바비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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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계에서 일하다 행복의 비결을 찾고자 덴마크로 떠났습니다. 코펜하겐에서 1년 동안 살았습니다. 살다 보니 덴마크라는 나라가 지닌 매력을 시나브로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을 한국에도 전하고 싶어 NAKED DENMARK를 창업했습니다. 저널리즘을 떠받치는 먹고사니즘을 궁리합니다. 스타트업과 사회복지제도에 관심 많습니다. 쉽고 친절하게 쓰겠습니다. 이메일 andersen@nakeddenmark.com / 페이스북 fb.com/nuribit0 / 트위터 @nuri_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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