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모바일페이,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도 결제된다

모바일페이가 4월10일 잠금화면 소액 결제 기능을 선보였다 (홍보영상 갈무리)

덴마크 국민 모바일 결제 서비스 모바일페이(MobilePay)가 잠금화면 소액 결제 기능을 4월10일 공개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키위(KIWI) 슈퍼마켓의 비접촉식 카드 결제 단말기에 모바일페이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잠금화면에 바로 결제 확인 단추가 나타난다. 잠금 화면 결제 기능으로는 250크로네(4만1천 원) 이하 물건값만 치를 수 있다.

모바일페이는 덴마크 스마트폰 사용자 90% 이상이 쓰는 간편 결제∙송금 앱이다. 덴마크 최대 상업은행인 단스케뱅크(Danske Bank)가 2013년 발표했다. 덴마크인 560만 명 가운데 340만 명이 쓴다. 모바일페이로 물건값을 받는 상점은 상점 4만 곳이다. 덴마크에서는 길거리 노점이나 벼룩시장에서도 전화번호만 적어두고 모바일페이로 결제 받는 모습이 흔하다.

모바일페이는 신용카드 회사 네츠(Nets)와 경쟁 중이다. 네츠는 수년 전 비접촉식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칩 카드를 내놓아 큰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페이보다 늦었지만 사용법이 훨씬 간단해 소액 결제에 애용된다.

모바일페이는 네츠의 비접촉식 결제 기능에 대응해 잠금화면 소액 결제 기능을 내놓았다. 키위(KIWI) 등 다수 슈퍼마켓 체인점을 운영하는 유통회사 다그로파(Dagrofa)와 손잡고 비접촉식 카드 결제 단말기에서 모바일페이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결제는 블루투스 신호로 진행된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지원한다. 물론 QR코드를 스캔하는 기존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마크 브로한센(Mark Wrå-Hansen) 모바일페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반영해 새 기능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우리 상점 고객은 전통 카드 단말기에서도 모바일페이로 결제하는 기능을 더 많이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야 상점에 단말기를 한 대만 둬도 될테니까요.”

잠금화면 소액 결제 기능은 103개 키위 상점부터 도입한다. 메니(Meny), 스파(Spar), 민쾨브만(Min Købmand), 렛쾨브(Let-Køb) 등 다그로파의 다른 슈퍼마켓 체인은 수 개월 안에 잠금화면 소액 결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Share

한국 언론계에서 일하다 행복의 비결을 찾고자 덴마크로 떠났습니다. 코펜하겐에서 1년 동안 살았습니다. 살다 보니 덴마크라는 나라가 지닌 매력을 시나브로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을 한국에도 전하고 싶어 NAKED DENMARK를 창업했습니다. 저널리즘을 떠받치는 먹고사니즘을 궁리합니다. 스타트업과 사회복지제도에 관심 많습니다. 쉽고 친절하게 쓰겠습니다. 이메일 andersen@nakeddenmark.com / 페이스북 fb.com/nuribit0 / 트위터 @nuri_bit

Comments

  1. […] 모바일페이,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도 결제된다 […]

  2. […] 덴마크는 이미 단스케은행(Danske Bank)가 만든 토종 모바일 결제∙송금 서비스인 모바일페이(MobilePay)가 꽉 잡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90% 이상이 모바일페이를 쓴다. 덴마크 전체 인구 중 60%인 340만 명이 쓴다. 길거리 노점이나 벼룩시장에서도 모바일페이로 결제 대금을 받으니 가히 국민 앱이라 부를 만하다. 애플페이 덴마크 진출에 앞서 지난 4월 모바일페이는 블루투스 규격을 활용해 잠금화면에서도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250크로네(4만1천 원) 이하 소액을 결제하는 간편 결제 기능을 선보였다. […]

의견을 남겨주세요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도구 모음으로 건너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