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집중 단속” 경고…자전거도 단속

이번 주에 운전하거나 자전거 탈 때는 운전에만 집중하자. 한눈 팔다간 25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할지도 모른다.
덴마크 경찰청이 전국에서 운전 중 부주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월 17일 경고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스쿠터, 자전거 등 이동수단을 타는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다른 승객과 대화하는 행위도 주의 태만으로 단속 대상이다. 경찰이 적발하면 최대 1500크로네(24만6천 원))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이번 집중 단속은 “운전 중에는 운전만(Kør bil, når du kører bil)”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모든 도로 사용자가 운전 중에 한눈 팔지 않고 주변 교통 흐름에 집중하도록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이다.
에릭 테르프 옌센(Erik Terp Jensen) 덴마크경찰청 전국교통센터장은 “주의 태만은 덴마크 도로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모든 교통사고의 3분의1이 주의 태만 때문에 일어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5년 동안 354명이 자신 또는 다른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숨졌다. 덴마크 경찰청은 운전 중 4초만 한눈 팔아도 수십 미터를 볼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시속 50㎞일 때 56m, 시속 80㎞일 때 89m, 시속 110㎞일 때는 122m를 4초 만에 지나간다.
운전 중 통화로 벌금을 문 운전자도 수 만 명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자동차나 화물차, 버스, 스쿠터, 자전거 등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운송수단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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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경찰청은 다음 같은 안전운전 지침을 전했다.

  •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와 SNS에 신경 꺼라. (Drop mobilen og sociale medier, når du kører bil.)
  • GPS를 사용해야 하거나 전화를 걸 때는 차를 도로변으로 몰고 가 세워라. (Hold ind til siden, hvis du skal indstille din GPS eller ringe.)
  • 아이를 진정시켜야 하거나 돌봐야 하면 차를 도로변으로 몰고 가 세워라. (Hold ind til siden og få ro i bilen, hvis børnene er urolige og kræver din opmærksomhed.)
  • 차를 도로변으로 몰고 가 세우든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는 떨어 뜨린 물건은 쳐다보지 말아라. (Lad være med at lede efter ting, du taber. Kør ind til siden – eller vent til du kommer frem.)
  • 동승자와 얘기할 때도 도로 상황을 살펴라. (Kig på trafikken, også mens du taler med dine medpassagerer.)
  • 물병을 열든지 선글라스를 찾을 때는 동승자에게 도움을 청하라. (Få andre i bilen til f.eks. at skrue låget af din vandflaske, taste på GPS, række dig solbriller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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