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즐기는 레고 축제, ‘레고월드2017’ 개막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레고 홀리데이.
올해도 어김 없이 코펜하겐에서 레고월드(LegoWorld)가 열린다. 레고월드는 매년 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초대형 레고 박람회다. 북유럽에서 제일 큰 박람회장인 벨라센터(Bella Center)를 통째로 빌린다.

올해로 9번째인 레고월드 박람회는 2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  올해 레고월드는 38개 테마와 연령별로 공간을 구획했다. 2세·2~5세·5세·7세 등 아주 어린 아동도 레고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눠 배치했다.
올해도 세계 레고 동호인이 만든 다양한 창작물이 한 자리에 모인다. 혼자 만든 소형 창작물부터 동호회에서 함께 만든 거대한 전시물까지 레고월드에서 볼 수 있다.

레고월드2016 출품작 Deverry Castle. 3명이 약 27만5천 개 블록을 사용해 3년간 만들었다. 작품에 들어간 미니 피겨만 500개다 (사진: 안상욱)
레고월드2016 출품작 Deverry Castle. 3명이 약 27만5천 개 블록을 사용해 3년간 만들었다. 작품에 들어간 미니 피겨만 500개다 (사진: 안상욱)

Deverry Castle을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성 내부도 꼼꼼히 구현했다 (사진: 안상욱)
Deverry Castle을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성 내부도 꼼꼼히 구현했다 (사진: 안상욱)

박람회 오프닝인 16일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가 열리는 4일 내내 벨라센터 인근 호텔에 묵으며 레고의 세계에 푹 빠지는 골수 마니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레고를 체험하는 공간도 있다. 올해 완공되는 레고하우스도 전시된다. 현장에서 만든 작품을 뽐내는 브릭 콘테스트도 열린다.
생산 라인에 가면 레고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레고 브릭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인기 제품과 신상품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LEGO프랜드존에서는 올해 박람회 출품 가운데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상을 준다. 작품을 두고 제작자와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으니 거대한 레고 작품을 만든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시간 맞춰 들러보자.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레고 동호회 연합 브릭코리아 운영위원회 측은 “올해는 10대부터 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레고 동호인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참신한 스토리의 창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라며 “브릭코리아가 한국을 대표해 해외에서도 명성있는 레고 창작 전시회로 성장하도록 지속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레고월드 박람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권은 149크로네다. 웹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하면 현장에서 표사느라 줄 안 서도 된다. 대신 예매 수수료를 좀 더 내야 한다. 2살 미만 아동은 입장료를 면제해준다.
박람회장을 나설 때 출구 앞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니 잊지 말고 챙기자.
사진: 레고월드 제공
사진: 레고월드 제공

레고월드2017 박람회

  • 장소: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벨라센터(Bella Center)
    북유럽 최대 컨벤션 센터.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에서 지하철로 약 10분 거리, 코펜하겐 국제공항에서 5분 거리
  • 행사 기간: 2월16일(목) ~ 2월19일(일) 4일간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5시
  • 입장료: 149DKK. 재입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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