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찾는 관광객 계속 늘어난다

덴마크가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관광 진흥 기관인 비지트덴마크(VisitDenmark)는 관광객으로 인한 숙박 수요가 2020년까지 매년 최대 4%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3월4일 내놓았다. 2019년이면 관광객이 덴마크에서 보내는 숙박일이 2770만번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는 2015년에 비해 290만건 늘어난 수치다.

유럽에서 가장 긴 보행자 거리인 코펜하겐 스트뢰게(Strøget). 길이가 2km에 달하는 거리 양쪽에 각종 상점이 즐비해 관광객과 쇼핑에 나선 덴마크인에게 인기가 높다(사진: 안상욱)
유럽에서 가장 긴 보행자 거리인 코펜하겐 스트뢰게(Strøget). 길이가 2km에 달하는 거리 양쪽에 각종 상점이 즐비해 관광객과 쇼핑에 나선 덴마크인에게 인기가 높다(사진: 안상욱)

라르스 에릭 욘산(Lars Erik Jønsson) 비지트덴마크 부회장은 덴마크가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덕분에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다고 해석했다. “덴마크는 경제 상황이 괜찮은 나라에서 대다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장에 펼치는 관광 마케팅도 꽤 잘 먹히죠. 또 덴마크가 안전한 나라로 알려진 덕분에 관광객을 수월하게 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성장세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라르스 에릭슨 욘산 부회장은 덴마크 관광업계가 관광 산업을 부흥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덴마크를 휴가나 업무차 들릴 만한 나라로 알릴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덴마크는 외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만일 우리가 지금의 성장세를 북돋고 싶다면 관광객이 있는 곳에 더 많은 정보를 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덴마크는 그저 진주 속 보석이 돼버릴 테죠.”
그는 덴마크 관광 시장이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지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덴마크 물가 때문에 관광객은 높은 품질과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만족도 조사를 살펴보면 우리는 경쟁 상대에게 뒤쳐져 있어요. 오늘날 관광객은 매년 짧지만 더 자주 여행에 나섭니다. 우리가 앞으로 이들에게 매력을 떨쳐야 한다는 뜻이지요. 가게를 더 오래 열거나 관광객에게 필요한 유연성을 재고해야 휴가철에 쏟아질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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