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시리아에 파병해 IS와 싸운다

덴마크가 IS를 척결하려는 국제 사회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출처: 플리커 CC BY Day Donaldson)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출처: 플리커 CC BY Day Donaldson)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총리는 3월4일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는 국제사회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오늘날 세계는 좁기 때문에 덴마크가 시리아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라며 “덴마크 역시 힘을 보태야 합니다.” <메트로익스프레스>가 이 소식을 ?보도했다. IS와 싸우는데 힘을 보탠 나라는 60개국에 이른다.
덴마크 국회 역시 라스무센 총리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Venstre)뿐 아니라 덴마크 국민당(Dansk Folkeparti), 사회민주당(Socialdemokraterne), 보수당(Konservative), 사회자유당(Det Radikale Venstre) 등도 파병안을 지지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의회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덴마크 남성과 여성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보내는 결정은 아주 엄중한 일입니다.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인 의회에 감사를 전합니다.”
덴마크 의회는 3월4일 시리아에 F-16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파병하자는 정부안을 승인했다. 파경 시기는 올해 중반이다. 파병 규모는 전투기 조종사와 지원 병력을 포함해 약 400명이다. 이들 가운데 60여명은 덴마크 특수부대인 헌터 부대(Jægerkorpset)와 프로그맨 부대(Frømandskorpset) 소속 정예 병력이다.
덴마크는 지난 2014년에도 이라크에서 암약하는 IS를 공습하려고 쿠웨이트에 F-16 편대를 파병한 바 있다. 이 병력은 지난해 10월 귀국했다. IS는 이라크에서 빠져나가 시리아에서 영향력을 넓혔다. 이번 파병안은 이런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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