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스, 스코틀랜드에 950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 체결

덴마크와 일본 합작 풍력 발전기 제조회사 MHI베스타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MHI베스타스(MHI Vestas Offshore Wind)는 유한회사 머리 이스트 해양 풍력발전단지(Moray East Offshore Windfarm)가 영국 정부에 수주를 받아 스코틀랜드 북동쪽 해안에서 22킬로미터(km) 떨어진 머리만(Moray Firth) 해상에 950메가와트(MW) 규모로 머리 해양 풍력발전단지(Moray Offshore Windfarm)를 조성하는 사업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2월6일 발표했다. MHI베스타스는 이 사업에만 발전량 9.5메가와트인 V164 모델 100기를 공급하고 15년 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리페 카바퓌안(Philippe Kavafyan) MHI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머리 이스트와 계약을 성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주문을 받음으로써 베스타스는 회사 역사상 가장 발전량이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반겼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상용 풍력발전기 V164-9.5MW를 머리만에 건설하면 스코틀랜드와 영국은 지역에 더 많은 청정 에너지 일자리가 생깁니다. 최근 와이트섬(Isle of Wight)에 최근 (풍력발전기) 날개 생산량을 늘린 것도 포함해서요.”
MHI베스타스는 순풍을 맞는 중이다. 지난 11월 말에 미국에 220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12월5일 그리스에서는 106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를 주문 받았다.
MHI베스타스는 늘어나는 풍력발전기 주문량에 와이트섬 풍력발전기 날개 생산 공장에 두 번째 주물 공정을 확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와이트섬 공장은 직원 380명을 충원하는 중이다.
MHI베스타스는 세계 2위 풍력발전기 제조회사다. 베스타스윈드시스템(Vestas Wind Systems A/S)과 미스비시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 Ltd)이 2014년 4월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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