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열병합 발전소 ‘아마게르바케’ 설계 오류로 가동 중단

코펜하겐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최신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바케(Amager Bakke)에서 설계 오류가 발견돼 전면 중단됐다고 지방자치 전문 매체 <코뮤넨>이 9월10일 보도했다.
모르텐 닐센(Morten Kramer Nielsen) 아마게르자원센터(ARC)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아마게르바케가 지금 전력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확인해줄 수 있다”라며 “보상장치(compensators) 작동 문제가 원인으로, 가동 중단을 야기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마게르바케는 코펜하겐시를 비롯해 주변 5개 지역자치단체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태우고 에너지와 난방열, 온수를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다. 건설비는 40억 크로네(7016억 원)는 지자체가 나눠 부담했다. 하지만 발견된 설계 오류가 발전소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쳐, ARC는 9월7일 밤부터 3일째 아마게르바케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오류를 언제쯤 해결할 수 있는지도 가늠되지 않는 상황이다. ARC는 발전소를 언제 다시 가동할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뮤넨>은 ARC에서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설계 문제가 발전소 설비 생산이나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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