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가장 인기 높은 아기 이름, ‘이다’와 ‘윌리암’

덴마크에도 아기 이름에 유행이 있다. 2017년 태어난 덴마크 신생아한테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이다(Ida)와 윌리암(William)이었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이 7월6일 발표한 조사결과다.
2017년 태어난 여아 1000명 중 16명은 ‘이다’라는 이름을 얻었다. 지난 15년 간 8위권에서 벗어난 적 없는 이름이지만,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
2017년 남아를 얻은 부모는 전통적인 이름을 선호했다. ‘윌리암’은 2010년 1위를 기록한 뒤 처음 왕좌를 되찾았다. 2017년에 태어난 남아 1000명 중 18명이 윌리암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1년 전 5위 자리에서 꼭대기로 뛰어올랐다.
신생아 부모가 선호하는 이름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여아 이름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다’는 덴마크 11개 지역 중 유틀란트 반도 동부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유틀란드 서남북부 지역에서는 2위였다. 이 밖에 7개 지역에서는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반면 남아 이름 ‘윌리암’을 선호하는 부모는 전국에 고르게 퍼져 있었다. 11개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5위권에 들지 못한 지역은 코펜하겐 중심부와 유틀란트 남부뿐이다.
신생아 이름으로 인기 있는 이름 50위 안에 새로 나타난 여아 이름은 알바(Alba), 한나(Hannah), 빌마(Vilma), 코인(Coin), 에바(Eva) 등이다. 새로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남아 이름은 밀라스(Milas), 빌룸(Villum), 시구르(Sigurd)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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