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덴마크에 ‘인디안 서머’ 온다

덴마크가 인디안 서머(indian summer)를 맞는다.
인디안 서머란 완연한 가을에 한동안 비가 그치고 따스한 날씨가 돌아오는 현상을 가리킨다. 기상 용어가 아니라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일상에서 쓰는 표현이다.
이번주에는 맑고 낮 기온이 18~20도에 이르는 날이 이어지겠다. 바람도 거의 없겠다. 덴마크 기상청(DMI) 기상학자 미카엘 샤를링(Mikael Scharling)은 인디안 서머가 덴마크에서 3~4년 주기로 주로 10월 초에 나타난다며 지금처럼 늦여름 날씨가 10월까지 계속되는 현상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제 생각에는 13년 전에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005년 10월 상반기는 꽤 맑고 건조했죠. 햇살이 가득하고, 기온은 20도에 가까이 올랐어요.”
달콤한 인디안 서머는 10일 수요일 밤부터 시작된다. 남부 지역에서 바람이 바뀌며 온기가 덴마크 남쪽으로 흘러가겠다. 남부 해안이 제일 먼저 가을 연휴 초입에 20도에 가까운 기온을 느끼겠다. 따뜻한 공기는 덴마크 전역으로 퍼져 구름 없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겠다. 토요일에는 낮 기온이 최고 21~22도까지 오르겠다. 덴마크 기상청이 10월9일 발표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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