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장수하는 덴마크인 인구가 역사상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 자료를 인용해 <더 로컬>이 2월14일 보도한 소식이다.
2016년 100세 클럽에 가입한 덴마크인은 1143명이었다. 남부덴마크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 인구학자 코레 크리스텐슨(Kåre Christensen)은 이 수치가 역대 최다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더 나은 요양 서비스가 덴마크인이 장수하게 된 이유라고 코레 크리스텐슨은 <리쳐>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오늘날 만나는 100세 인구는 더 나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더 친숙한 일터에서 일했습니다. 덴마크는 예전보다 노년층의 질병을 더 열심히 치유합니다.”
장수 인구가 증가한 이유는 기술적 발전 때문만은 아니다. 노인 요양에 접근 방식을 달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과 수십 년 전까지도 덴마크는 특정 (의료) 처치에 나이 제한을 뒀습니다. 나이가 몇 살을 넘으면 몇몇 처방이나 진료는 받을 수 없었죠.”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00세 생일을 맞은 여성은 976명이었으나, 남성은 167명 뿐이었다. 하지만 남성이 단명하는 경향을 줄어드는 추세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받아야 할 진료를 받지 않습니다. 미래 세대가 노년이 됐을 때 이런 문제는 개선될 겁니다. 헬스케어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더 많은 경험을 갖고 훈련돼 있을 테니까요.”
크리스텐슨은 지난 150년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100년 뒤에는 2000년대에 태어난 10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0세 넘게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덴마크에 10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덴마크는 장수하는 나라는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덴마크 여성의 기대수명은 82.1세로 서유럽에서 가장 짧았다. 덴마크 남성의 기대수명은 78년으로 세 번째로 짧았다.
유명 덴마크 건축설계업체 비야케잉겔스그룹(BIG・Bjarke Ingels Group)이 아마게르자원센터(ARC)를 위해 설계해 덴마크 코펜하겐에 지은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 바케(Amager…
덴마크인이 유럽 12개국 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대유행에 가장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European Council…
덴마크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방역 제한 조치를 대부분 중단한다. 덴마크 보건부(Sundhedsministeriet)는 8월27일 아침 기지회견을 열고…
18세 나이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려고 시리아로 떠난 이슬람계 덴마크 여성 아야 알-만시(Aya Al-Mansi)가…
코펜하겐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유서 깊은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가 더 이상 코로나19(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대규모 사회 봉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