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노동 시장 역대 최고 호황

덴마크 노동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맞았다.

덴마크 노동자 역대 최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가 3월2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월 덴마크 임금 노동자는 272만8800명에 달했다. 2008년 4월의 종전 최고기록을 6800명 상회해, 조사 이래 일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노동자는 2013년 4월부터 꾸준히 늘어나 5년 새 지금껏 18만7200명이 증가했다.

덴마크 노동자 총인원 변화 추이 (덴마크 통계청 제공)
덴마크 노동자 총인원 변화 추이 (덴마크 통계청 제공)

덴마크 노동자 272만8761명 가운데 민간 부문에 고용된 사람은 70% 정도였다. 기업과 민간 기관 노동자는 190만2766명, 공공 부문 노동자는 82만552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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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산업군별 노동자 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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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통계청은 국세청(SKAT)의 납세 자료를 근거로 민간과 공공 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조사했다. 덴마크에 거주하는 16~64세 모든 사람이 조사 대상이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Lars Løkke Rasmussen) 덴마크 총리는 “추운 봄날 따스함을 불러왔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환영했다.

국가 보조금 수혜자 10년 만에 최소

덴마크 노동 시장에 활기가 가득하다는 증거는 또 있다. 국가 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4분기 국가 보조금 수혜자는 71만8200명이었다. 2007년 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조사에서 교육 보조금은 제외했다.
라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는 “(이 통계는) 덴마크에서 일이 잘 돌아감을 확실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많은 임금 노동자가 집계된 사례는 전무합니다. 이번주 초 국가보조금 수혜자가 10년 만에 가장 적다는 좋은 소식도 있었지요. (덴마크 국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할 확실한 근거입니다.”

덴마크 노동 시장 포화 우려

많은 덴마크인이 일하는 현상이 반드시 좋은 소식만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도, 뽑을 사람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덴마크고용주연합(DA∙Dansk Arbejdsgiverforening) 야콥 홀브로드(Jacob Holbråd) 디렉터는 “이번 신기록은 시의적절한 경고가 필요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라고 경고했다.
“과열이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만일 우리가 덴마크 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에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지금 같은 긍정적 흐름은 곧 을씨년스럽게 돌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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