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제 성장하려면 외국인 노동자 유치해야”

덴마크가 성장하는데 알맞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유치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펜하겐포스트>가 10월11일 보도한 소식이다.
독립 경제자문기관 외코노미스케로드(Økonomiske Råd)는 10월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덴마크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경제 성장률 2.1%를 유지하려면 외국인 이주노동자 7만 명을 유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덴마크가 이주노동자를 유치하기는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코노미스케로드는 전망했다.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이주노동자에게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외국인 7만 명을 유치하는 게 아니라 덴마크 노동시장에 필요한 인력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꼽혔다.
“덴마크에 난민이나 가족 재결합으로 오는 외국인은 직업과 관련된 비자로 오는 사람보다 취직률이 무척 낮다. 만일 이민자 전체 중에 난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생긴다면, 이민자 취직률이 떨어져 노동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2025년까지 덴마크에 올 이주노동자 7만 명이 제공하는 노동력은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은퇴와 연금수령연령 상향으로 인해 덴마크의 구조적 경제활동 인구가 2025년까지 11만5천 명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외코노미스케로드는 전망했다.
덴마크 싱크탱크 DEA는 덴마크에 와서 일하는 고숙련 외국인노동자가 국가 재정에 크게 기여한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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