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덴세 국제영화제(OFF·Odense International Film Festival)2016이 오늘 막을 올렸다. 오덴세 국제영화제는 덴마크 작가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의 서거 100주기를 기리며 1975년 시작된 영화제다. 덴마크에서 가장 역사가 깊다.
주 경쟁 부문, 덴마크 영화 부문, 애니메이션 부문, 어린이 청소년상 부문, 관객상 부문 등에 수상작을 선정한다. 주 경쟁 부문, 덴마크 영화 부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은 오스카 아카데미 어워드 참가 자격을 받는다.
8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진행되는 오덴세 국제영화제에는 덴마크 영화를 포함한 36개국에서 온 영화 104편이 초청됐다. 여성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Why Women’, 중국 단편 영화를 다루는 ‘Chinese Cinema Right Now’ 등 관객이 골라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올해 오덴세 국제영화제에는 아시아 작품이 여럿 출품됐다. 주 경쟁 부문에는 한국 김주환 감독의 작품 ‘안내견’이 초청됐다. 영화 ‘안내견’은 중국인 노숙자 리광이 안내견 보리를 만나 둘 사이에 생긴 우정을 다룬 단편 영화다. 지난 여름 제69회 칸 영화제 단편 비경쟁 부분에 초청받으며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김주환 감독은 2010년 ‘굿바이 마이 스마일’, 2013년 ‘코알라’를 연출하며 국내 평론가와 관객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폐막식은 9월3일 저녁 8시에 열린다. 마지막 날인 9월4일 수상 작품을 상영하며 올해 오덴세 국제영화제는 막을 내린다.
네이키드덴마크 취재진은 올해 오덴세 국제영화제에 참가해 덴마크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예정이다.
- 언제: 8월29일 월요일 ~ 9월4일 일요일
- 어디: 오덴세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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