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리빙 디자인의 정수를 만나자”…2017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서울에서 북유럽 인테리어와 가구 등 리빙 디자인의 정수를 배울 기회가 생겼다. 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주요 프로그램인 리빙트렌드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이다.
리빙트렌드세미나는 3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다. <행복이가득한집>, <디자인> 등 6가지 잡지를 만드는 디자인하우스는 1994년부터 매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를 개최해왔다. 리빙트렌드세미나는 올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주요 행사다. ‘우리 집에 놀러와’라는 주제로 북유럽과 국내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가 통찰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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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북유럽 라이프 트렌드

3월8일에는 북유럽 라이프 트렌드를 들을 수 있다. 먼저 이케아 코리아 안톤 혹크비스트(Anton Hogkvist)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이 말문을 연다. 스웨덴 문화 속에서 집이라는 공간의 역할이 어떻게 재편되는지 설명한다. 단순한 주거 공간이었던 집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바뀌며 이케아 브랜드와 디자인이 어떻게 재편됐는지 설명한다.
다음으로는 한국에서 인기 많은 덴마크 디자인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의 야콥 홀름(Jacob Holm) 최고경영자(CEO)가 휘게(hygge) 문화가 깃든 덴마크인의 삶과 그것이 투영된 디자인을 이야기한다. 또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으로 대표되는 클래식 가구와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현대적인 가구를 함께 생산하는 프리츠 한센이라는 기업도 소개한다.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과감한 색으로 유명한 덴마크 디자이너겸 건축가다. 팬톤 체어는 20세기 디자인의 상징으로 꼽힌다. 지금도 그가 남긴 작품의 명맥을 잇는 베르판(Verpan)의 페테르 프란센(Peter Frandsen) 대표도 무대에 오른다. 그는 베르너 팬돈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고 그것이 북유럽 디자인에 미친 영향을 짚어준다.

9일은 국내 라이프 트렌드 전문가 강연

3월9일은 국내 전문가가 무대에 오른다. 박성희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은 ▲빠져들기 ▲제동걸기 ▲정리하기 ▲꺼내보기 등 4가지 주제로 올해와 내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한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소셜 빅데이터 분석으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상을 발굴하고, 그것에 적응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소개한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한옥의 매력에 빠져 북촌 한옥 마을에 산다. 그는 집의 주된 역할인 마음의 치유에 한옥이 갖는 의미를 중심으로 전통 가옥의 우수성과 그곳에 사는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KBS 이욱정 PD는 <요리인류>와 <누들로드> 등 다큐멘터리로 현대 상활상이 인류 문명과 맞닿는 지점을 날카롭게 보여준 바 있다. 이 PD는 식생활을 해결하는 공간이었던 집이 새로운 의미를 띄는 요즘을 톺아본다.
리빙트렌드세미나는 행사 하루 전인 3월7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받는다. 온라인으로 미리 등록하면 현장에서 등록하는 것보다 10~30% 저렴하다. 리빙트렌드세미나를 들으면 2017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입장권도 준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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