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노동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이 EU 통계기관 유로스태트(Eurostat)를 인용해 4월18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유럽 노동력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64세 덴마크인 노동자 가운데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7.5%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스웨덴과 독일, 룩셈부르크가 덴마크 뒤를 이었다.
뒤집어 말하면 임금노동자 비율이 EU 회원국 중 가장 크다는 뜻이다. 덴마크 임금노동자 비율은 92.2%로 EU 평균인 85.6%를 웃돌았다. 임금노동자 비율이 큰 나라도 앞서 언급한 세 나라였다.
자영업자 비율이 큰 나라는 경제가 불안정한 곳이었다. 그리스는 EU 회원국 중 가장 자영업자 비율이 컸다. 전체 노동자 중 30%에 육박하는 사람이 자영업자였다.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폴란드가 그리스를 뒤따랐다. EU 평균은 13.6%였다. 2017년 한국 자영업자 비율은 25%였다.
덴마크에서는 자영업자도 구멍가게 수준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 영세 자영업자는 임금을 안 줘도 되는 자신과 가족의 노동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유로스태트는 자영업자가 영세한 수준을 넘어섰는지 확인하는 길로 고용을 창출한 자영업자 비율을 확인했다.
덴마크 자영업자 가운데 직원을 고용한 비율은 43.5%였다. EU에서 고용창출 자영업자 비울이 가장 큰 에스토니아가 47.7%였다. 루마니아는 이 비율이 6.9%였다. 대다수 자영업자가 자신이나 가족의 노동력에 의존해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뜻이다. 한국은 가족 사업체에서 일하며 돈을 안 받는 사람이 약 110만 명이었다.
덴마크는 취업률도 EU 중 가장 높은 축에 속했다. 덴마크 취업률은 74.6%로 스웨덴, 독일, 에스토니아, 네덜란드에 이어 EU 중 5번째로 높았다. 그리스는 취업률이 53.4%로 가장 낮았다. EU 평균 취업률은 68.1%였다.
인구 대비 유급노동자 비율 역시 EU 최고 수준이었다. 덴마크 인구 가운데 68.7%는 임금을 받고 일했다. 스웨덴과 독일만 덴마크보다 유급노동자 비율이 컸다. EU 평균 유급노동자 비율은 5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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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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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