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킬레시, 2019년 전기 버스 전면 도입한다

2019년부터 덴마크 옛 수도인 로스킬레(Roskilde)시에서는 경유 버스를 볼 수 없다. 로스킬레시 의회가 시내 노선에 운행하는 모든 버스를 2019년 4월부터 전기 버스로 바꾸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덴마크 기술 전문지 <인게니외렌>이 3월12일 보도한 소식이다.
로스킬레시는 세계 최대 전기 버스 제조회사 위통(Yutong)이 만든 전기 버스 20대를 도입한다. 코펜하겐시는 경쟁사인 BYD의 전기 버스를 시범 운행 중이다.
운영은 덴마크 버스 회사 유무브 외스트(Umove Øst)가 맡는다. 유무브는 로스킬레시에 정비소와 충전소를 갖춘 차고를 새로 짓는다.
전기 버스 운영비는 기존 경유 버스와 비슷하다. 이반 휠데브란드(Ivan Hyldebrand) 로스킬레시 교통국장은 <인게니외렌>과 인터뷰에서 “전기 버스는 기존과 같은 비용으로 매우 아름답게 안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유 버스도 대기

시는 경유 버스 운행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유예기간을 둬 초기 운행 비용을 절감했다. 버스 회사가 유사시 경유 버스로 전기 버스를 대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유무브 외스트는 초기 2년 동안 차량 고장 등 합당한 사유가 생길 경우 기존 경유 버스를 운행할 수 있다.
시는 또 유무브 외스트에 시내버스 사업 계약을 10년 간으로 맺어 충전소 설치 등 초기 비용을 회수할 시간을 보장했다. 기존에 시내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 회사 모비아(Movia)는 6년마다 계약을 갱신했다. 모비아는 시내 노선을 유무브 외스트에 내줬지만 시에 버스 운행 관련 조언과 비상시 대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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