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재생에너지 예상밖 급성장

덴마크 재생에너지 시장이 목표보다 더 빨리 성장했다. 풍력발전과 태양발전으로 얻는 전기가 목표치를 훨씬 웃돌았다. <DR>이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Energi, Forsynings og Klimaministeriet)를 인용해 12월6일 보도한 소식이다.
덴마크 정부는 2012년 지구온난화에 대항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시장을 육성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승인된 에너지협정은 2020년까지 풍력발전으로 전력 500메가와트(MW)를 더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2017년 11월 말 풍력발전으로 늘어난 전력생산량은 924MW에 달했다. 에너지전력기후부는 2020년께 풍력발전으로 추가될 전력은 1250M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발전 역시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다. 덴마크 정부는 애초에 2020년까지 태양발전으로 추가될 전력생산량을 500MW로 예상했으나 나중에 목표치를 918MW로 수정했다. 기한을 3년 이상 앞둔 현재 덴마크가 태양발전으로 얻는 전력량은 860MW다. 이미 설치돼 가동을 앞둔 태양발전 시설이 만들어낼 전력량도 100MW다. 사실상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 라스 크리스티안 릴리홀트(Lars Christian Lilleholt) 장관은 “친환경 전환이 전반적으로 예상을 넘어섰음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지상 풍력발전 시설의 비중이 기대보다 상당히 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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