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2030년부터 전력를 만드는데 석탄을 연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덴마크는 11월16일 독일 본(Bonn)에서 열린 제23차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3에 참가해 영국, 캐나다 등 20개국이 2030년까지 석탄 화력 발전을 퇴출하겠다는 결정에 합류했다. 덴마크 에너지전력기후부 라스 크리스티안 릴리홀트(Lars Christian Lilleholt) 장관은 연립정부가 2030년까지 석탄 화석 발전 퇴출이라는 목표를 다시금 못박았다고 설명했다.
“(화석 연료 퇴출이라는) 문제를 여러 나라가 각자 해결하려면 소용 없습니다. 국제적으로 실제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반드시 다수 국가가 동참해야 합니다. 덴마크는 다양한 맥락에서 고군분투해 왔으니 기후변화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많은 나라와 함께 좋은 사례를 마련했습니다.”
화력발전소는 이미 석탄 사용 중단 계획 발표
덴마크는 석탄을 연료로 쓰는 화력발전소 3곳을 운영 중이다. 덴마크 최대 전력회사 외르스테드(Ørsted)가 소유한 에스비에르(Esbjerg) 발전소는 2023년까지 석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 북윌란(Nordjylland)발전소와 퓐(Fyn)발전소는 2028년과 2030년까지 석탄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릴리홀트 장관은 화력발전소가 석탄 연료 퇴출 계획을 이미 발표한 와중에 정부가 2030년으로 석탄 화석 발전 종료 시기를 못박은 이유는 발전소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반드시 전환해야 한다는 “명백하고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과 캐나다가 주도한 2030 석탄 화력 발전 퇴출 계획은 법적 강제력은 없다. 이 계획에는 덴마크 외에도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스위스, 뉴질랜드, 에티오피아, 칠레, 멕시코, 마셜제도 등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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