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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공적연금, 코펜하겐 공항 지분 27% 사들여

코펜하겐 국제공항 (출처: 위키미디어커먼즈 CC BY-SA Dornum72)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가 보유한 코펜하겐 국제공항 지분 26.9% 모두를 덴마크 공적연금(ATP) 펀드가 인수했다. 코펜하겐 공항이 9월13일 발표한 소식이다. ATP는 인수대금으로 98억 크로네(1조7775억 원)를 지불했다. ATP 역사상 가장 큰 인수건이다.

 

공적연금으로 거듭난 노동시장 보충연금

ATP는 덴마크 노동시장 보충연금 펀드다. 임금에서 일정액을 자동으로 적립했다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된 덴마크인한테 기초 연금에 덧붙여 돌려준다. 적립액은 보통 총 임금의 8%다. 수령액은 ATP 가입기간에 적립한 연금액에 비례해 다르다.

사회민주당 집권 시절인 1963년 덴마크고용주연합(DA)과 덴마크노동연맹(LO)이 함께 구성한 위원회가 덴마크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시장 보충연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이듬해인 1964년 ATP법이 나왔다. 90년대 들어 노동시장 외에 다양한 집단을 ATP로 포용하기 시작했다. 2010년 덴마크 정부는 ATP가 덴마크의 사회안전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짊어졌다고 판단하고 덴마크 연금청(Udbetaling Danmark)을 ATP 산하에 만들어 정부 대신 연금 관련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코펜하겐 시민 발길 가벼워질까

덴마크 정치인들은 승객이 비행기 표를 더 저렴하게 사도록 코펜하겐 공항이 이용 요금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ATP가 맥콰리 지분을 전량 인수한 덕분에 공항 이용료 인하가 가능해졌다. 덴마크 정부가 코펜하겐 공항 지분 39%를 갖고 있어 ATP 지분과 합하면 지분이 65.9%에 달하기 때문이다.

맥콰리는 2005년 처음 코펜하겐 국제공항 지분을 사들인 뒤로 2배 이상 투자액을 늘렸으나 덴마크 정부가 공항 이용료 인하를 요구한 뒤로는 지분을 처리하고 싶어 했다고 <코펜하겐포스트>가 전했다.

브라이언 미켈슨(Brian Mikkelsen) 덴마크 산업부 장관은 지난 7월 기업이 본사 소재지를 결정할 때 접근성은 무척 중요한 요소”라며 “그래서 우리는 공항 이용 요금을 낮춰 (코펜하겐 공항에) 더 많은 노선을 확보하고 개인과 사업가 모두 저렴하게 비행기를 이용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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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계에서 일하다 행복의 비결을 찾고자 덴마크로 떠났습니다. 코펜하겐에서 1년 동안 살았습니다. 살다 보니 덴마크라는 나라가 지닌 매력을 시나브로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을 한국에도 전하고 싶어 NAKED DENMARK를 창업했습니다. 저널리즘을 떠받치는 먹고사니즘을 궁리합니다. 스타트업과 사회복지제도에 관심 많습니다. 쉽고 친절하게 쓰겠습니다. 이메일 andersen@nakeddenmark.com / 페이스북 fb.com/nuribit0 / 트위터 @nuri_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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