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도 대학에 진학할 때 취직에 유리한 전공을 고르는 경향이 커졌다.
덴마크 고등과학교육부는 올해 대학 지원서를 쓴 학생 중 상당수가 IT 같이 노동력이 부족한 분야를 선택했다고 7월6일 발표했다. 코펜하겐IT대학교(IT University of Copenhagen)는 1년 사이에 지원자가 39% 뛰어올랐다. 덴마크 고등교육 역사상 가장 큰 증가폭이다. 헬스케어와 기술, 자연과학 전공도 지원자가 늘었다.
쇠렌 핀(Søren Pind) 교육연구부 장관은 진로에 유리한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을 반겼다.
“올해 추세를 보고 기뻤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덴마크가 향후 몇 년 동안 노동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부하겠다고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전공에 우열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공부를 마친 뒤 학생이 직업을 찾을 수 있다면 젊은이뿐 아니라 사회에도 큰 이득이라는 얘기죠.”
2017년 7월5일까지 덴마크에서 대학교 이상 고등교육 기관에 지원한 학생은 9만1539명이었다. 지난해보다 3% 줄었다.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으로 지원자가 줄어든 분야는 예술(26%)과 신학(20%)이다. 2017년 고등교육 지원 결과는 7월28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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