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그린란드에 실내축구장 짓는다

유명 덴마크 건축사 BIG(Bjarke Ingels Group)이 그린란드에 실내 축구장을 만들기로 했다. 그린란드 방송사 <KNR>이 2월7일 보도한 소식이다.

세르메르소크 지방정부 제공
세르메르소크 지방정부 제공

덴마크령 그린란드 수도 누크(Nuuk)시에 지을 실내 축구장은 주변 피오르(fjord)가 보이도록 거대한 유리벽으로 치장한다.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 BIG 대표 건축가는 새로 짓는 축구장을 단순한 체육 시설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KNR>과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이 공간을 누크의 새로운 상업 문화 중심지로 만들 생각입니다.”
경기장 부지는 누크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하와 접한 한쪽 면 건너편으로는 피오르가 보인다. 비야케 잉겔스는 그린란드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경기장은 눈더미나 빙하처럼 보일 겁니다. 옆면은 열려서 큉고르푸트(Qinngorput) 지역과 피오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뒤를 돌아보면 누수아크(Nuussuaq) 지역과 누크 시가지가 보일 거고요 .”
세르메르소크 지방정부 제공
세르메르소크 지방정부 제공

“그린란드의 상징될 것”

비야케 잉겔스는 새 축구장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호주를 상징하듯 그린란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랐다.
“경기장 입지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무척 비슷합니다. 요른 웃손(Jørn Utzon∙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건축한 덴마크 건축가)이 호주 지도에다 판박이를 그린 것 같아요.”
새 축구장 인근에는 국립미술관도 짓는다.

세르메르소크 지방정부 제공
세르메르소크 지방정부 제공

BIG은 떠오르는 덴마크 건축회사다. 9·11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쌍둥이 빌딩 자리에 올라갈 건물을 설계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