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워홀] 정착할 도시 고르기

[덴마크 워홀] 정착할 도시 고르기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블로거 쪼림으로 유명한 조혜림 에디터가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가이드북’을 집필하며 원고를 <Naked Denmark>에 연재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남다른 취재력으로 유용하고 생생한 덴마크 워홀 정보를 전합니다. (편집자 주)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비자(Workingholiday visa) 신청까지 무사히 마쳤다면 정착할 도시를 선택해야 한다. 내가 아는 덴마크 워홀러 대다수가 수도인 코펜하겐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코펜하겐 외에도 덴마크에는 여러 도시가 있다. 워킹홀리데이의 목적과 취향을 고려해 도시를 선택하자.

코펜하겐을 포함한 덴마크 4대 도시를 살펴보고 해당 도시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마친 이들한테 후기를 들었다.

코펜하겐

코펜하겐 뉘하운 (출처: VisitCopenhagen)

코펜하겐 뉘하운 (출처: VisitCopenhagen)

  • 인구: 126만8000명
  • 면적: 2673㎢

코펜하겐(København)은 덴마크 수도다. 셸란 섬(Sjælland) 동쪽 해안에 위치했다. 덴마크 왕궁·행정부·국회가 모두 코펜하겐에 있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작은 도시이지만 북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도시가 바다를 끼고 있어 운하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코펜하겐은 세계에서 대중교통비가 가장 비싼 도시다. 자전거 도시로 유명하다. 코펜하겐에서 자전거 부대의 일원이 되어보자.

덴마크에서 가장 현대적인 곳이지만 오래된 건물도 잘 보존해 둬 전통적인 아름다움도 겸비했다. 여유로움이 넘치는 공원도 구석구석 자리잡았다.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은 덴마크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덴마크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이기에 다른 도시보다 외국인이 일자리나 집을 구하기가 쉽다. 코펜하겐국제공항은 유럽 주요 도시로 바로 연결된다.

덴마크 워킹홀리데이로 코펜하겐을 선택한 이유는?
덴마크의 수도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일자리와 집을 구하기가 다른 도시보다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른 도시의 정보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코펜하겐에서 정착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정착했다. 집과 일 모두 2주 안에 구했다.
덴마크 워홀 정착 지역으로 코펜하겐을 추천하는가.
추천한다. 다른 도시보다 더 국제적이기 때문에 외국인으로서 일을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기에도 편리하다.

오르후스

덴마크 제2의 도시 오후스(출처:VisitAarhus)

덴마크 제2의 도시 오후스(출처:VisitAarhus)

  • 인구: 31만5000명
  • 면적: 9997㎢

오르후스(Århus)는 인구 기준으로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독일과 국경을 접한 유틀란트(Jutland) 반도에 위치했다. 오르후스는 덴마크의 문화 중심지이자 예술의 도시다.  오르후스에는 코펜하겐 루이지애나 미술관 만큼 유명한 아로스 뮤지엄이 있다. 매년 10일 동안 열리는 오르후스 축제는 거리·클럽·갤러리에서 1000개가 넘는 이벤트가 동시에 열린다. 1965년부터 시작한 오르후스 축제는 전세계에서  30만 명이 찾는 큰 축제로 거듭났다.

오르후스는 건축과 디자인, 국제 식품 제조 기업으로 유명하다. 덴마크의 국제 항구 역할을 한다. 2017년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됐다.

오르후스대학교가 있기 때문에 젊은 에너지와 활기 느낄 수 있다. 오르후스 인구 13%가 학생이라 평균 연령이 덴마크에서 가장 어리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정착지로 오르후스를 선택한 이유는?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기 전 여행으로 코펜하겐과 오르후스를 먼저 가봤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도시 규모가 마음에 들었다. 현지에서 친구를 많이 사귀어 오르후스를 선택했다.
오르후스에서 정착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호스텔 생활을 먼저 시작했다. 이 후 여행 때 만났던 친구 집을 전전했다. 집을 얻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일은 집 문제를 해결한 뒤에 구했다.
덴마크 워홀 정착 지역으로 오르후스를 추천하는가.
적당한 도시 규모. 코펜하겐보다 싼 월세. 차 가진 친구가 있으면 독일로 넘어가 더 싼 가격에 장을 보고 올 수 있다. 아무래도 가장 큰 도시가 아닌 만큼 덴마크 현지인과 교류할 기회가 더 많았다. 하지만 코펜하겐만큼 국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매우 한정적이다. 집 역시 세는 저렴하지만 방을 내놓는다는 글이 올라오자마자 바로 연락해야 겨우 구할 수 있는 정도다. 지인이 없는 경우에는 힘들 것이다.
생활하며 느낀 오르후스의 특색은?
A 코펜하겐보다 더 여유롭다고 생각한다. 더 느긋하고, 오밀조밀하고. 어제 봤던 사람을 오늘 또 보고. 친해진 친구들은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낸다.

오덴세

안데르센의 고향 오덴세(출처:VisitOdense)

안데르센의 고향 오덴세(출처:VisitOdense)

  • 인구: 19만3600명
  • 면적: 304.34㎢

오덴세(Odense)는 덴마크 퓐 섬(Fyn)에 위치한 도시다. 덴마크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오덴세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바이킹 시대부터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은 로봇 기술과 IT 혁신을 이끄는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매 년 여름에는 오덴세 꽃 축제·영화 축제·안데르센 축제가 열린다.  261개의 공원, 총 연장 540km인 자전거 도로 등이 오덴세가 자랑하는 매력 포인트다. 물가도 코펜하겐이나 오르후스보다 저렴하다.

올보르

덴마크의 올보(출처:VisitAalborg)

덴마크의 올보(출처:VisitAalborg)

  • 인구 12만1540명
  • 면적 139㎢

올보르(Ålborg)는 덴마크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다. 덴마크 유틀란트(Jutland) 반도 북부에 위치했다. 코펜하겐에서 기차로 4시간30분 정도 가야 한다. 여유롭고 아지자기한 도시다. 매년 10만 명이 참가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 카니발이 유명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조사에 따르면 올보르는 유럽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다. 올보르 시민 중 72%가 본인의 삶에 ‘매우 만족’, 24%가 ‘꽤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코펜하겐보다 더 높은 수치다. 시민 96%가 도시가 안전하다고 느낀다.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정착지로 올보르를 선택한 이유는?
올보르에 친구가 있어서 왔다. 이후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올보르에서 정착하기 까지 걸린 기간은?
올보르에서 정착하지 못했다. 친구 집에서 지내며 집을 찾았지만 CPR(Civil Personal Registration)을 받을 수 있는 집을 찾기 어려웠다.
덴마크 워홀 정착 지역으로 올보르를 추천하는가?
올보르 현지에 지인이 있거나 수익 활동 없이 초기자본이 어느 정도 있을 때. 조용하고 심심한 곳을 좋아하면 추천한다. 버스에서 처음 본 사람들끼리 얘기하면서 가는 분위기다.

참고자료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가이드북 by 조혜림

  1. 출국 준비
    1. 덴마크 어떤 비자로 갈까
    2.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하기
    3. 정착할 도시 고르기
    4. 출국 전에 준비할 것
  2. 자리 잡기
    1. 공항에서 시내 찾아가기
    2. 종류별 장단기 숙소
    3. 추천 호스텔
    4. 전화 개통
    5. 생체등록/재외국민등록
    6. 집구하기
    7. cpr등록/Ne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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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는 모험 일기!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블로그 '쪼림이 사는 세상'을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chr2436 / 인스타그램 jjo_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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