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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중국 2017년 상호 관광협정 맺는다

덴마크와 중국이 2017년 상호 관광 수효를 늘리기 위해 협정을 체결한다. 덴마크 경제산업부가 1월28일 발표한 소식이다.
중국은 관광시장에서 가장 큰 손으로 꼽힌다. 중산층이 성장한 덕분에 2010년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5700만 명에서 2015년 1억2000만 명으로 5년새 2배 넘게 늘어났다. 증가 추세는 수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관광 시장에서도 중국 관광객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5년 덴마크에서 숙박한 중국인 관광객은 19만8000명이었다. 덴마크 관광국 가운데 11위였다. 덴마크 경제산업부는 덴마크가 2018년까지 25%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여력이 있다 봤다. 숙박일수도 지금 1.5일에서 2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과 관광의 해(the tourism year) 협정을 맺은 다른 나라를 보면 해당 연도와 그 다음해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큰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브라이언 미켈슨(Brian Mikkelsen) 경제산업부 장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중국인은 여행 중에 많은 돈을 씁니다. 그러니 이번 협정은 기존 덴마크 관관산업에 도움이될 겁니다. 또 장기적으로 보면 소매산업에도 도움이 되고요.”

덴마크와 중국이 공식적으로 관광의 해 협정을 맺는 때는 2월2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미켈슨 장관이 관광의 해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참가차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덴마크에서는 ‘중국의 날(China Day)’ 행사도 열린다. 코펜하겐에 중국 여행사, 항공사, 취재진, 블로거 등을 초대해 덴마크의 매력을 알리는 B2B 이벤트다. 비슷한 행사는 중국에서도 ‘덴마크의 날(Denmark Day)’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중국은 비슷한 상호 관광 부흥 협정을 여러 나라와 맺어왔다. 러시아, 미국, 인도, 한국도 중국과 관광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상호 관광 협정을 맺는 나라는 덴마크가 처음이다.
덴마크와 중국이 관광의 해 협정을 체결한다는 소식은 덴마크가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HC Andersen)이 오덴세 명예 시민으로 추대된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나왔다. 동화 작가 안데르센은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

and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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