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국제영화제 27일 개막, 한국 영화도 다수 상영

코펜하겐 국제영화제(CPH PIX)가 10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CPH PIX는 덴마크에서 가장 큰 장편 영화제다. 매년 코펜하겐 시내 영화관에서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 올해는 어린이·청소년 영화제인 버스터(Buster) 영화제와 함께 개최해 영화제 기간 동안 볼 수 있는 영화가 더 다양해졌다.


CPH PIX는 주 경쟁 부문인 ‘New Talent Grand PIX’에서 신인 감독의 작품을 10편 선정한다. 한국 영화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번 초청했다. 2011년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작품인 <짐승의 끝>, 2010년에는 정성일 감독의 <카페 느와르>, 2009년에는 <미쓰 홍당무>가 초청된 바 있다.
올해 CPH PIX 주 경쟁 부분에 한국 영화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래도 적지 않은 한국 영화가 코펜하겐 극장에 내걸린다. Masters of Cinema 프로그램은 유명 감독의 최근 작품을 찾아볼 기회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가 여기서 상영된다. 공포 영화를 상영하는 Thrills & Kills 프로그램에서 최근 한국에서 흥행한 작품울 줄줄이 상영한다. <곡성>, <베테랑>, <부산행>, <서울역> 등이다. 독립 영화 프로그램에서는 박홍민 감독의 <혼자>와 이승원 감독의<소통과 거짓말>을 상영한다.
CPH PIX와 함께 진행되는 Buster 영화제에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한국에서도 주목 받았던 <우리들>을 상영한다.
영화를 보려면 CPH PIX 웹사이트나 극장별 입장권 판매처와 웹사이트에서 표를 사야 한다. 기본 입장권은 85크로네다. 예매할 경우에는 별도로 수수료가 붙는다. 덴마크답게 가족이나 학생, 노인에게는 입장권을 할인해준다. 영화 5편또는 14편 입장권을 한 번에 사도 할인해준다. 자세한 발권 정보는 여기서 찾아보자. 영화제 기간에 한국 영화가 스크린에 오르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10/28 19:15 Cinemateket
11/1 16:30 Dagmar
<곡성>
10월27일 21:30 Empire Bio
10월30일 21:15 Cinemateket
11월9일 21:30 Cinemax X
<베테랑>
10월30일 18:45 Cinemax X
11월4일 19:00 Nordisk Film Palads
<부산행>
10월28일 23:59 Nordisk Film Palads
<서울역>
10월27일 19:00 Cinemax X
10월30일 22:30 Empire Bio
11/5 19:00 Nordisk Film Palads
<혼자>
10/27 19:00 Cinemateket
11/4 21:15 Vester Vov Vov
<소통과 거짓말>
10/28 16:30 Cinemateket
11/5 15:00 Gloria
<우리들>
10/27 09:30 Cinemateket
10/31 10:15 Empire
11/4 10:00 Nordisk Film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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