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즐길 새도 없이 덴마크에서 여름이 지나간 듯 보였다. 7월은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춥고 축축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덴마크를 사람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여름 날씨는 쉽사리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기상청은 이번주 화요일 23일부터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최대 섭씨 28도까지 기온이 오를 예정이다. 단 닐스발(Dan Nilsvall) 덴마크 기상청 대표 기상학자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20~25도로 따뜻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목요일은 28도까지 오르겠다”라며 “덴마크 동남부는 최고 기온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웹사이트 7~15일 예보에 따르면 8월 중에는 종종 비가 내리며 기온은 25도를 전후하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에서는 따뜻한 날씨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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