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대, 유럽 대륙 2대 대학 선정

코펜하겐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가 유럽 대륙에서 두 번째로 훌륭한 대학교로 선정됐다. 세계 순위로는 30번째다. 독립 고등교육 평가기관 상하이랭킹 컨설턴시가 8월15일 발표한 2016 세계 대학 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ARWU) 평가 결과다.
세계 순위 30위는 ARWU가 2003년 대학 순위를 발표한 이래 최고 성적이다. 오후스대학교(Århus University)는 65위, 덴마크공대(DTU)는 101~150위권에 들었다. 올보대학교(Ålborg University)는 201~300위권, 덴마크남부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는 301~4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위권은 예년처럼 미국 대학교가 장악했다.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8곳이 미국 소재 대학교였다.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 UC버클리대학교가 3대 대학교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다른 두 곳은 영국 대학교였다. 캠브리지대학교는 4위, 옥스포드대학교는 7위로 꼽혔다.
한국 대학교는 100위 안에 없다. 서울대가 가장 높은 101~150위권에 들었고,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151~200위권으로 평가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 연세대는 201~300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도 가톨릭대, 한양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 모두 11개 대학이 5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ARWU는 일명 상하이 랭킹(Shanghai Ranking)이라고도 불린다. 세계 대학 1200여 곳을 모두 6가지 기준으로 평가해 이 가운데 상위 500개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평가 기준은 동문과 교직원 가운데 노벨상 및 필드 메달 수상자 수,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자주 인용된 연구자 수, <Nature>와 <Science>지에 발표된 논문 수,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에 기재된 논문 수, 학생수 당 연구 성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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