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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서 무장 강도가 운전자 납치해 집 털어

간밤에 코펜하겐에서 무장 강도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코펜하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43세 남성 피해자는 밸비(Valby) 코펜하겐 동물원(Zoologisk Have) 근처에서 정지 신호를 받고 기다리던 중에 총으로 무장한 강도단에게 습격 당했다.
무장 강도는 피해자를 총으로 위협하며 차에 올라타서 프레데릭스베르(Frederiksberg) 피해자의 집으로 차를 몰도록 강요했다. 피해자 집에 도착한 강도단은 귀중품을 찾아 집을 뒤졌다. 구나르 뇌라게르(Gunnar Nørager) 코펜하겐경찰청 정보과장은 에 “강도단은 5명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볼 일을 마친 강도단은 다시 피해자의 차에 올랐다. 이번에는 뢰도브레(Rødovre) 지역으로 차를 몰도록 했다. 뢰도브레에 도착한 뒤에야 강도단은 차에서 내려 도망쳤다. 피해자는 30분 가량 강도단에게 끌려다니다 8월3일 밤 11시32분에야 경찰에 직접 강도 사실을 신고했다. 헨릭 브릭스(Henrik Brix) 코펜하겐경찰청 보안과장은 와 인터뷰에서 “무강 괴한이 피해자를 위협해 자기 집으로 차를 몰도록 한 점은 굉장히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용의자는 소말리아 출신 청년들로 지목됐다. 코펜하겐경찰청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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