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실천 방안 덴마크서 논한다

오는 6월 녹색 성장을 꿈꾸는 세계 정상이 덴마크 코펜하겐에 모인다.
덴마크 외교부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Global Green Growth Forum)은 5월20일 오전 코펜하겐 인터내셔널프레스센터(International Press Centre)에서 3GF 설명회를 열었다. 3GF에는 400여 명에 달하는 정상급 인원이 자리해 녹색 성장을 실현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공: 덴마크 인터내셔널프레스센터
제공: 덴마크 인터내셔널프레스센터

올해 3GF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 기후총회(COP21)가 채택하고 올 4월22일 미국 뉴욕에서 175개국 정상이 서명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을 실천 계획으로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파리협정은 2020년 만료될 교토의정서 뒤를 이어 적용할 새 기후 협약이다. 1997년 발효된 교토의정서가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한 반면, 파리협정은 참여한 195개 나라 모두가 감축 목표를 지켜야 한다. 195개국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세계 배출량 가운데 90%가 넘는다. 다만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각 나라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여기에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한계를 지닌다.
기트 아가드 안데르센(Geert Aagaard Andersen) 3GF 대표는 “아무리 좋은 목표도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천하기 어렵다”라며 민간 부문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 성장이 허울 좋은 홍보활동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이윤을 내는 투자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덴마크 연금펀드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녹색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트 아가드 안데르센(Geert Aagaard Andersen) 3GF 대표는 “아무리 좋은 목표도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천하기 어렵다”라며 민간 부문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 성장이 허울 좋은 홍보활동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이윤을 내는 투자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덴마크 연금펀드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녹색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트 아가드 안데르센 3GF 대표 (사진: 안상욱)
기트 아가드 안데르센 3GF 대표 (사진: 안상욱)

3GF는 녹색 성장을 주제로 한 국제 포럼이다. 세계 각국 정부, 기업, 투자자, 국제 기구 등 여러 주체가 녹색 성장에 힘을 모았다. 2011년 덴마크 정부 주도로 한국, 멕시코 정부가 손잡고 시작했다. 그 뒤로 중국, 케냐, 카타르, 에티오피아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UN Global Compact(UNGC),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도 참여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도 3GF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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