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면 교환학생에 합격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본교를 통해 노미네이션(파견교에 학생 명단을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노미네이션을 거쳐 파견교에서 최종적으로 학생을 승인한 뒤에야 비로소 그 학생은 교환학생에 합격한 것이다. 물론 노미네이션에서 탈락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노미네이션이 끝나면 학생은 온라인 지원과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그 후 본교 국제교류실에 여권 사본, 영문 성적증명서, 영문 재학증명서, 공인 어학성적 증명서,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파견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다.
수강 신청 홈페이지에서 ‘광클’해야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한국과 달리 CBS 수강 신청은 선착순이 아니다. CBS는 온라인 지원할 때 수강 신청을 함께 받는다. 학생은 지원하면서 듣고 싶은 과목을 고르면 된다.
온라인 지원과 수강 신청 과정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마치고 제출 단추를 누르면 온라인 지원과 수강 신청이 끝난다. 2016년 봄학기 온라인 지원은 2015년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이었다. 강의 시간표는 12월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수강 정정 기간을 활용하라
만일 원하는 강의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수강 정정기간에 수강 내역을 고칠 수 있다. 수강 정정기간은 2번 있다. 첫 번째 기간은 2016년 봄학기에는 1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이었다. 두 번째는 개강 후 둘째 주였다.
수강 정정 방법은 수강 신청보다 간단하다. 정해진 날짜에 취소하고 싶은 과목 이름, 수강하고 싶은 과목 이름, 대기 여부를 표로 작성해 e-Campus 웹메일로 보내면 된다. 이때 표는 반드시 CBS가 정해둔 형식대로 만들어야 한다.
수강 정정은 수강 신청과 달리 선착순이기 때문에 빨리 보낼 수록 좋다. 보통 수강 정정 후 수강 여부가 확정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나는 이틀 만에 강의 목록이 확정됐다는 메일을 받았다.
CBS 교환학생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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