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아티스트] 알렉스 바르가스

‘덴마크 아티스트’라는 꼭지로 덴마크와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첫 주인공은 인디 뮤지션인 알렉스 바르가스(Alex Vargas)입니다.
알렉스 바르가스를 소개하려면영국 DJ 그룹 어보브앤드비욘드(A&B?Above & Beyond)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알렉스 바르가스는A&B의 객원 보컬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래서 A&B 보컬로 더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저도 A&B 음악을 듣다 처음 알렉스 바르가스를 알게 됐답니다.

A&B와 알렉스의 대표곡 ‘Sticky Finger’ 함께 감상하시죠.

A&B는 감성적인 트랜스 음악을 주로 작곡합니다. 특히 보컬을 굉장히 잘 활용합니다. 여성 보컬뿐 아니라 남성 보컬도요. 알렉스 바르가스가 좋은 본보기입니다.
2014년 A&B는 그동안 만든 일렉트로닉 곡을 어쿠스틱으로 재해석해 런던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연했습니다. 이 여정에 객원 보컬이었던 알렉스 바르가스가 보컬로 함께 나섰습니다. 이때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많은 팬을 사로잡았다는군요. 아래 영상은 당시 투어에서 “Sun & Moon”을 공연한 장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알렉스 바르가스를 소개해죠.
본명은 알렉산더 바르가스 블레이(Alexander Vargas Blay)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합니다.?1988년 덴마크 홀트(Holte)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17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게프레코즈(Gaffe Records) 소속 밴드 베가본드(Vagabond)에서 활동했습니다. 세계적 규모인 영국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페스티벌을 비롯해 티인더파크(T in the Park), 브이뮤직페스티벌(V Music Festivals) 등 축제 무대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3년, 알렉스 바르가스는 객원 보컬로서 A&B와 함께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A&B 어쿠스틱 투어를 마친 뒤 알렉스 바르가스는 솔로로 전향했습니다. 첫 앨범은 2013년 발표한 하울(Howl)이었습니다. 2015년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열며 입지를 다졌습니다.?물론 고향인 덴마크에서도 무대에 올랐죠. 코펜하겐, 오르후스, 오덴세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습니다.

2016년 1월 22일, 알렉스 바르가스는 새 비정규(EP) 앨범 기빙업더고스트(Giving Up The Ghost)를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에는 일렉트로닉 기반 팝과 리듬앤블루스(R&B) 곡 6개가 담겼습니다. 이전 솔로 앨범 솔리드그라운드(Solid Ground)가 부드러운 발라드 곡 위주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그가 그동안 단독 공연 무대에서 보여준 일렉트로닉 음악과 감미로운 팝이 어우러진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2015년 단독 공연 내내 빼 놓지 않고 불러 팬들에게 사랑 받은 섀클드업(Shackled Up)이 드디어 수록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덴마크 지상파 방송국 DR3에서 ‘Shackled Up’을 부르는 알렉스 바르가스

비정규 앨범 기빙업더고스트 발매 기념 투어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권 투어 일정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