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9월께 코로나 통제안 대다수 없앤다

덴마크 정부가 6월11일부터 시작해 올 10월까지 신종 코로나(코로나19) 전염 예방 대책으로 내놓은 사회통제안을 거의 모두 없앤다.

사회민주당 내각은 새벽 3시까지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올 10월1일까지 사회통제안을 해제하는 점진적 사회 개방안을 6월10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자유당(Venstre), 덴마크인민당(Dansk Folkeparti), 사회인민당(Socialistisk Folkeparti), 급진자유당(Radikale Venstre), 적녹연맹당(Enhedslisten), 보수인민당(Det Konservative Folkeparti), 자유연합당(Liberal Alliance), 대안당(Alternativet) 등 원내 정당이 합의했다. 10개 원내 정당 중 신보수당(Nye Borgerlige)만 합의에서 빠졌다.

마그누스 휴니케(Magnus Heunicke)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국회 다수가 사회 개방안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반겼다.

“덴마크는 여름을 낙관적으로 맞이할 만한 낙관적인 입장에 있습니다. 감염 추세가 안정적인 와중에 상당한 속도로 덴마크인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죠. 야간 유흥이나 해외 여행을 제외한 모든 사회통제안을 9월 중에 해제하는 계획에 국회 다수당이 동의했다는 점이 기쁩니다.”

주요 사회 개방 계획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정보는 덴마크 법무부 웹사이트를 참고하자.

  • 6월11일부터 술집과 식당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한다. 12일부터는 축구장 관객 제한을 1만59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완화한다.
  • 6월14일부터는 더 많은 통제안을 해제한다. 대중교통을 제외한 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앤다.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방과 후 클럽, 청소년과 성인 교육 기관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공공도서관이나 봉사단체 등에서 코로나 여권(coronapas) 인증 의무를 없앤다.
  • 7월1일부터 매장 안에 고객이 앉아야 하는 식당은 좌석 간 최소 거리 유지 의무에서 자유로워진다. 현재 72시간인 코로나 여권 PCR 검사 유효기간도 96시간으로 늘린다.
  • 7월15일부터 술집과 식당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 9월1일부터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도 유효한 코로나 여권 소지자를 상대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 10월1일부터는 코로나 여권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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