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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노동자 평균 시급 4만6800원, 최고소득은 전문직 이민자

덴마크 노동자는 시간당 평균 266크로네(4만6800원)를 받았다.
보편적으로 덴마크인은 이민자보다 더 많은 시급을 받았다. 덴마크인은 평균 269크로네(4만7300원)를 받은 반면 이민자는 239크로네(4만2천 원), 이민자 2세대는 233크로네(4만950원)를 받았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이 9월12일 발표한 2018년 임금 구조 조사 결과다.

2018년 덴마크 노동자 직종 및 출신별 평균 시급 (덴마크 통계청 제공)

 

덴마크인 매니저는 EU 출신보다 시급 낮아

고학력 관리직에서는 이민자가 덴마크인보다 돈을 많이 받았다. 외국인 출신 매니저는 시간당 평균 477크로네(8만4천 원)을 받았다. 덴마크인보다 20크로네(3500원) 시급이 높다는 얘기다.
북미 출신 관리자는 시간당 평균 592크로네(10만4200원)를 받았다. 덴마크인보다 136크로네(2만4천 원) 많은 금액이다.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오세아니아, 중남미 출신 관리자 역시 덴마크인보다 시급을 많이 받았다.
덴마크인보다 더 높은 시급을 받은 이민자는 산업, 무역, 금융, 보험, 지식 서비스 등 산업군에 종사했다. 다른 직군에 비해 시급이 높은 산업이다. 이 때문에 해당 산업에 매니저로 종사하는 이민자의 평균 시급이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났다.

2018년 매니저 출신 지역별 평균 시급 (덴마크 통계청 제공)

 

고학력 전문직도 이민자가 덴마크인보다 많이 벌어

공학자, 의사, 학자, 건축가, 변호사, 교사, 교육자, 간호사, 테라피스트, 기자 등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 업종에서도 이민자가 덴마크인보다 돈을 많이 받았다. 해당 직동에서 이민자는 덴마크인보다 평균 12크로네(2100원) 더 높은 315크로네(5만5500원)를 시급으로 받았다.
같은 업종이라도 이민자는 더 전문적인 업무에 종사하기 때문이다. 교육 업계에서 일하는 이민자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를 수행하는 반면, 덴마크인 대다수는 초중등 교육기관에 종사한다. 또 이민자는 프로그램을 개발 분석하거나 공학자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덴마크인은 간호나 보조적인 업무를 맡았다.
 

참고자료

and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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