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덴마크 최고 인기 신생아 이름도 ‘이다’와 ‘윌리암’

2018년 덴마크 신생아 부모가 가장 좋아한 이름은 이다(Ida)와 윌리암(William)이었다. 2017년과 같았다. 지난해 태어난 여아 1천 명 중 15명은 이다라는 이름을 얻었다. 남아 1천 명 중 19명은 윌리암이 됐다.
10위권에 오른 인기 높은 이름도 지난해와 엇비슷했다. 덴마크 통계청(Danmarks Statistik)이 7월11일 발표한 조사 결과다.
아이 이름을 지을 때는 지역색도 나타났다. 덴마크 남부와 중부에서는 여자 아이에게 이다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엘라(Ella)가, 셸란섬 전체에서는 소피아(Sofia)가, 유틀란트 반도 북부에서는 프레야(Freja)가 가장 인기 있는 여아 이름이었다.
남자 아이 이름도 마찬가지였다. 유틀란트 반도 중부와 북부에서는 윌리암이 가장 인기있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오스카(Oscar), 셸란섬에서는 노아(Noah)가, 남부 지역에서는 말테(Malthe)가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인기가 치솟은 이름은 엘리에(Ellie)와 휴고(Hugo)였다. 2017년 36위였던 엘리에는 2018년 12위로 24계단을 뛰어올랐다. 2017년 56위였던 휴고도 2018년 27위로 인기 순위가 크게 올랐다.
덴마크 통계청은 매년 7월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이름(first name) 인기순위를 발표한다. 덴마크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낳은 뒤 6개월 안에 거주지(CPR)에 이름을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집계에 반 년이 걸린다. 두 이름 사이에 하이픈이 들어 있으면 통째로 한 이름으로 친다. 덴마크어와 외국어를 병기해 표기 방식이 여럿인 이름은 주로 쓰는 철자를 등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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