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총선] 반 이슬람 극우 정당 ‘강경노선당’ 덴마크 총선 출마 자격 얻어

극우 정당 강경노선당(Stram Kurs·Strict Course)이 덴마크 총선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폴리티켄>이 <리쳐>를 인용해 5월6일 보도한 소식이다
변호사 출신 극우 논객 라스무스 팔루단(Rasmus Paludan)은 덴마크 경제내무부(Økonomi- og Indenrigsministeriet)가 강경노선당에 올 여름 덴마크 총선에 입후보하도록 승인했다고 5월6일 페이스북에 발표했다. 정당 대표 문자는 ‘P’다. 라스무스 팔루단은 지난 4월 초부터 이슬람 주민 밀집 지역 뇌레브로(Nørrebro)에서 코란을 불 태우며 반 이슬람 집회를 열어 코펜하겐에 폭동을 불러 일으킬 뻔한 장본인이다.

반 이슬람 극우 정당 강경노선당은 2017년 7월 세운 라스무스 팔루단의 여론몰이 덕분에 올해 국회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총선에 후보를 내려는 정당은 덴마크 유권자 2만189명 이상에게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올 4월 초까지만 해도강경노선당 지지자는 5526명에 불과했다. 라스무스 팔루단이 매일 같이 집회를 열어 반 이민 반 이슬람 과격 발언을 내뱉기 시작하자 지지자가 급속히 모였다. 하루에 1천 명 넘게 강경노선당 지지 서명을 제출한 날도 있었다. 4월28일께강경노선당은 최소 지지자 기준을 여유롭게 넘겼다.
글로스트루프지방법원은 올 4월5일 라스무스 팔루단의 유튜브 영상이 인종 차별을 조장한다며 14일 구금형을 선고했다. 그는 즉시 항소하고 예전과 마찬가지로 반이슬람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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