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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경찰, 단스케뱅크 돈세탁 용의자 10명 체포

에스토니아 검찰청이 단스케뱅크 탈린 지사에서 벌어진 돈세탁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10명을 체포했다고 12월19일 발표했다. 같은 사건으로 체포가 더 이뤄질 거라는 예고도 덧붙였다.
이번에 체포된 피의자는 단스케뱅크가 돈세탁을 예방하려고 고용했던 전직 고객 상담사라고 <리쳐>는 보도했다.
덴마크, 에스토니아, 영국, 미국 수사기관은 <베를링스케>가 2017년 보도한 단스케뱅크 러시아 비자금 세탁 사건을 수사 중이다. 덴마크 검찰청은 지난 11월 단스케뱅크를 기소했다.
단스케뱅크는 에스토니아 지사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출처가 확실치 않은 2000억 유로(257조1800억 원)가 거래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고위 임원 중 몇몇은 돈세탁 가능성을 보고받았으나 묵살했다.
법무법인 브룬오예일레(Bruun og Hjejle)는 내부 조사의 일환으로 에스토니아 지사 관계자 100여 명을 조사한 보고서를 11월19일 발표했다. 에스토니아 지사 직원과 영업 직원을 조사한 결과 42명이 돈세탁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내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에스토니아 경찰은 혐의가 짙은 전직 단스케뱅크 직원 8명을 체포했다. 8명이 같은 혐의를 받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and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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