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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인 25%는 진통제 먹고 출근한다

덴마크인 네 사람 중 한 명은 일주일에 1회 진통제를 복용한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장에서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아비센>이 12월10일 보도한 소식이다.
시장조사업체 빌케(Wilk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1명은 일주일에 적어도 1회 진통제를 먹는다고 답했다. 7명 중 1명은 진통제를 매일 복용했다.
헤르닝(Herning) 소재 덴마크 보건의약연구소(Arbejdsmedicinsk Klinik) 선임 일반의 요한 안데르센(Johan Hviid Andersen)은 일터에서 통증에 시달린다는 응답자 대다수는 단순노동에 종사한다고 <아비센>과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우리가 관찰한 점 중 한 가지는 직장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노동자가 갈 수록 많아진다는 겁니다. 은퇴하기 전까지 몸이 버티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죠.”
50~59세 응답자 5명 중 1명은 매일 진통제를 먹었다. 40~49세 응답자보다 2배 높은 비율이다. 요한 안데르센은 간호사 같은 보건업계 종사자와 청소업계 종사자가 직업보건클리닉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덴마크 건설산업연합(Dansk Byggeri)은 직장에서 통증이 진지하게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봤다. 연합은 회원사와 회원사 노동자에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부상당할 우려가 있는 동작을 취할 때 신기술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메테 닐센(Mette Møller Nielsen) 건설산업연합회 회장은 “우리는 몸이 노화하며 더 많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라며 “직장이 이런 경향을 심화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and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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