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BBQ] 덴마크 기업부 혁신TF 팀장 “공무원도 스타트업 생태계 일원 돼야”

“규제를 제대로 마련하려면 공무원도 창업 생태계에 참여해야 합니다. 공무원은 기술 최전선을 모두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창업가, 기업가, 과학자와 둘러 앉아 스타트업 육상, 교류 과정에 참여해 규제에 필요한 큰 그림을 깨우쳐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정부에서) 어떤 일을 준비하는지 알려야죠.”
공공부문에서 창의성을 증진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덴마크 산업기업재정부 산하 혁신특별팀(Disruption Task Forcen) 코레 닐센(Kåre Riis Nielsen) 팀장은 이렇게 답했다. 9월24~25일 이틀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2018년 테크 바비큐(TECH BBQ 2018) 현장이었다. 우버(Uber)와 노보자임(Novozymes)이라는 두 혁신 기업에서 일하던 코레 닐센은 올 3월1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담 기관으로 덴마크 정부가 꾸린 혁신TF에 수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테크 비비큐 2018 세션 중 25일 오후 4시에 ‘공공부문에서 혁신하는 방법: 제도적으로 생각하고 창업가처럼 실행하라'(Think like a system, act like an entrepreneur – how to create innovation in the public sector)라는 주제로 준비된 무대에 올라 의견을 내놓았다.
“공공부문은 위험을 싫어합니다. 기술 발전과 혁신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죠. 그 사이에서 혁신을 일으키고자, 혁신TF는 정부 안에서 동떨어진 채 더 실험적이고 기민하게 일하려 합니다. 구체적이고 작은 프로젝트를 하며 배우는 거죠. […] 정부에도 조금이나마 위험을 떠안는 문화를 심으려 합니다. 새로운 땅을 개척하면 당연히 위험을 감수해야 하잖아요.”
코레 닐센 팀장은 혁신이 강조되는 요즈음에 정부의 역할은 일원화된 창구로서 덴마크 소비자, 시민, 기업, 창업가가 디지털 혁신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덴마크 산업구조에 따라 이들이 혁신적으로 경영할 여지를 마련하는 일이 핵심 과업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전체 세션 영상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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