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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강아지 아파트’ 생긴다

반려견(사진: 안상욱)

덴마크에 견주 전용 아파트가 생긴다. 프레데릭순 지역 신문(Frederiksborg Amts Avis)이 9월5일 보도한 소식이다.

부동산 개발업자 닐스 비우프(Niels Martin Viuff)는 지역 거주민과 얘기하다 견주 전용 주거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반려견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에서 쫓겨나는데 진절머리가 난 견주들에게 수요를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무척 외로운 처지더군요.”

닐스 비우프는 셸란섬 북부 프레데릭순시(Frederikssund)에 견주 전용 아파트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름은 말 그대로 ‘개집'(Hundehuset)이다. 3층 건물에 18가구가 거주할 이 임대 아파트는 1년 이내 완공될 예정이다. 건축주인 닐스 비우프와 피아 헨센(Pia Hensen)이 각각 12채와 6채씩 ‘개집’을 소유하고, 견주에게 임대한다.

덴마크에 견주 전용 아파트건축 현장 앞에 선 두 개발업자. 왼쪽부터 레브라도 지타(Zita)와 닐스 비우프(Niels Martin Viuff), 푸들 멜드(Malthe)와 피아 헨센(Pia Hansen) (사진: Casper Suk Thorlacius, Frederiksborg Amts Avis 재인용)

덴마크에 견주 전용 아파트건축 현장 앞에 선 두 개발업자. 왼쪽부터 레브라도 지타(Zita)와 닐스 비우프(Niels Martin Viuff), 푸들 멜드(Malthe)와 피아 헨센(Pia Hansen) (사진: Casper Suk Thorlacius, Frederiksborg Amts Avis 재인용)

덴마크 최대 견주 조직인 덴마크애견협회(DKK∙Dansk Kennel Klub)가 비우프의 발상을 실현하는데 힘을 보탰다. 견주의 애정 어린 의견은 ‘개 집’이 진정 개를 위한 집이 되는데 이바지했다. 이빨이로 물어뜯거나 발톱으로 긁는 반려견을 배려해 더 견고한 바닥재를 설치하고 청소하기 쉬운 건축자재를 활용했다. 마당에는 반려견을 목욕시킬 공간을 마련했다. 덴마크애견협회 소속 행동 컨설턴트 리세 크리스텐센(Lise Lotte Christensen)은 “무척 신나고 혁신적인 일이며, 이 사업이 발전돼 가는 모습을 지켜볼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1년 이내 완공될 ‘개집’에 입주하려면 반려견과 함께 비우프에게 면접을 봐야 한다. 55제곱미터(16.6평) 규모인 주거공간을 고려해 반려견은 45kg 이내로 제한한다. 소형견은 1마리 이상 키워도 된다.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는 ‘개집’에 입주할 수 없다. 이웃 반려견과 갈등이 불거질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비우프는 집사 전용 아파트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집사 전용 아파트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려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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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계에서 일하다 행복의 비결을 찾고자 덴마크로 떠났습니다. 코펜하겐에서 1년 동안 살았습니다. 살다 보니 덴마크라는 나라가 지닌 매력을 시나브로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을 한국에도 전하고 싶어 NAKED DENMARK를 창업했습니다. 저널리즘을 떠받치는 먹고사니즘을 궁리합니다. 스타트업과 사회복지제도에 관심 많습니다. 쉽고 친절하게 쓰겠습니다. 이메일 andersen@nakeddenmark.com / 페이스북 fb.com/nuribit0 / 트위터 @nuri_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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