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최대 전력회사 외르스테드(Ørsted)가 해상 풍력 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그 밖에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고 6월26일 발표했다. 이로써 덴마크 코펜하겐과 셸란(Zealand)섬에 사는 100만 명은 외르스테드 계열사인 라디우스(Radius) 외에 다른 송전사업자를 선택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외르스테드는 지난 수년간 해상 풍력발전에 사활을 걸어왔다. 연간 투자액 150~200억 크로네(2조6천억~3조5천억 원) 가운데 85% 이상을 해상 풍력발전에 투자했다.
외르스테드는 성장을 거듭하는 국제 청정에너지 시장에 온 힘을 쏟기 위해 송전 사업 및 덴마크 국내 소매 부문을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수년간 청정에너지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계속하고, 외르스테드가 국제 청정 에너지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덴마크 내 송전 사업의 전략∙재정적 중요성은 상당히 줄어들 겁니다.”
외르스테드의 송전 계열사 라디우스는 코펜하겐과 인근에 셸란섬 중북부에 1만9천㎞에 육박하는 전력망을 확보하고 73만3천 명에게 전기를, 9만1천 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 또 코펜하겐시 등 지방자치단체 15곳에 가로등 16만 개에 전기를 댄다. 3개 사업의 비중은 2017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체 5.6%인 13억 크로네(2300억 원), 사용자본액 기준으로는 9.6%인 67억 크로네(1조1700억 원)였다.
쉬드방크(Sydbank) 주식 분석가 모르텐 임스가르(Morten Imsgard)는 외르스테드가 풍력 발전 부문에 전력투구하기로 한 결정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과 인터뷰에서 풀이했다.
“외르스테드는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구매할 고객을 해외에서 계속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덴마크 소재 고객에 기반한 사업은 이제 외르스테드에 맞지 않는 옷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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