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시가 2024년까지 전체 쓰레기 가운데 70%를 재활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6월14일 발표했다. 2017년 여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18년까지 쓰레기 45%를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를 곧 달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재활용을 잘 하는 독일은 폐기물 중 65%를 재활용한다(2012년 OECD조사 기준).
코펜하겐시는 폐기물 재활용율을 높이는데 7가지 부문에서 29가지 사업을 벌인다.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의무화, 플라스틱 소각 중단, 시내에 분리수거장 750곳 신설 등 전방위적인 조치를 벌인다. 7개 부문은 다음과 같다. △코펜하겐 시민 재활용률 제고 △서비스 및 폐기물 관리 체계 개선 △재활용 수거장 증설 및 재활용 방법 확충 △순환경제 홍보 △지자체 소속 공기업에 재활용 책임 증대 △산업폐기물 재활용률 제고 △폐기물 관리에 신기술 도입.
코펜하겐시는 폐기물 재활용률 70%를 달성하는데 9억 크로네(1544억 원)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비용은 시민한테 걷는다. 지금 한 가구에 연평균 1670크로네(28만7천 원)인 쓰레기 수거 비용을 2015크로네(34만6천 원)로 21% 가량 올린다. 쓰레기 수거 비용은 2019년부터 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코펜하겐시 기술환경위원회(Teknik- og Miljøudvalget)가 내놓은 폐기물 재활용률 제고 정책은 8주 안에 공청회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는다.
참고자료
70 pct. af affald skal genanvendes i 2024, 2018년 6월14일, Københavns Komm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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