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 전국구 대마초 밀수조직 체포

덴마크 경찰이 덴마크 전국에 세를 뻗은 대마초 유통망을 밝혀냈다. 덴마크 통신사 <리쳐> 보도를 인용해 <더로컬>이 11월20일 전한 소식이다.
유틀란드 동부 소재 운송회사와 가구 유통회사, 질란드 중부 어린이집, 코펜하겐 외곽 아마추어 축구 동호회, 롤란 섬 소재 차 도색업체와 부도난 운송업체 등이 대마초 밀매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마초 밀매 조직이 덴마크 전역을 활보한 셈이다.
덴마크 경찰은 대마초 2.4톤을 밀수하거나 거래한 혐의로 30~40대 남성 10명과 여성 1명을 체포해 구류했다. 경찰은 대마초 1100㎏을 압수했다. 나머지 대마초는 아직 추적하는 중이다. 코펜하겐시지방법원은 11월23일 비공개 재판을 열고 피고인 구속수사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드러난 마약 밀매 조직의 핵심 인물은 유틀란드 동부에서 운송회사와 가구회사 두 곳을 모두 보유한 사업가다. 경찰이 제출한 기소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다른 여성과 함께 덴마크로 대마초를 밀수한 혐의를 받았다. 두 피고인은 운송회사와 차 도색업체로 여러 차례 마약을 운반했다. 질란드 출신 배관공이 다른 피고인들한테 도움을 받아 두 장소에서 마약을 받아 유통했다. 스페인 말라가(Malaga) 인근 푸엔히롤라(Fuengirola)에서 활동하는 덴마크인도 밀매조직에서 활동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금은 부도난 롤란드 섬 소재 운송업체에서 이사로 일했다. 다른 피고인들은 마약밀매와 유통을 지시하거나 조율한 혐의를 받았다.
대마초를 배송받은 곳 중에는 레제(Lejre) 마을에 있는 어린이집도 있었다. 코펜하겐국제공항 인근 토스트럽(Taastrup) 소재 축구 동호회도 마약을 공급받았다.
피고인 2명은 대마초 거래 혐의를 인정했으나 조직적 마약 밀수 및 유통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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