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맥도널드는 채식 버거 월 4만개 판다

덴마크에서는 채식이 낯선 일이 아니다. 요리법 소개 웹사이트 셰프스 펜슬(Chef’s Pencil)은 올 1월 발표한 2018년 20대 유럽 채식 국가 순위(The 20 Most Vegan Countries in Europe)에서 덴마크를 7번째로 채식에 관심이 많은 나라로 꼽았다.
채식의 확장세는 버거집까지 번졌다. 스웨덴 버거 프랜차이즈 막스 버거(Max Burger)는 채식 버거를 처음 도입한 2016년 이래 채식 메뉴 매출이 3배 올랐다고 밝혔다. 막스 버거 덴마크 최대 지점인 가멜토르브(Gemmeltorv) 지점장 토마스 뷔포게드(Thomas Byfoged)는 <DR>과 인터뷰에서 채식 유행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식 트렌드는 이제 겨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가 매일 같이 서서 고객을 응대하며 느낀 바로는 그래요. 아직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소고기가 아닌 식재료를 먹는데 관심이 더 커질 거라고 봐요.”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맥도널드(McDonald) 역시 채식 열풍에 합류했다. 2017년 11월 처음 채식 버거를 메뉴에 올리고 3개월 만에 덴마크 맥도널드는 6만5천 개 채식 버거를 팔았다. 채식 버거 판매량은 계속 올라 최근 3개월 동안 맥도널드가 판 채식 버거는 13만6천 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한 달에 4만 개 꼴로 채식 버거를 파는 셈이다.
덴마크 맥도널드는 채식 고객을 확보하는데 더욱 힘 쓸 계획이다. 피아 토베루프(Pia Tobberup) 덴마크 맥도널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DR>과 인터뷰에서 채식 트렌드가 지나가는 유행을 넘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채식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채식 제품을 내놓는 이유는 소고기 제품 맛을 흉내 내려는 게 아닙니다. 채식 메뉴 자체로 훌륭한 맛을 내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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