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EU에서 가장 현금 안 써

덴마크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 현금을 가장 안 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DR>이 8월14일 보도한 소식이다.
덴마크 중앙은행인 덴마크 국립은행(Danmarks Nationalbank)이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덴마크인 10명 중 8명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며, 모바일 페이(Mobile Pay)로 물건 값을 치렀다. 덴마크 소매점 거래 중 현금 결제건은 25%에 못미쳤다.
“덴마크 사람들한테 1000크로네 지폐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면 대다수는 맞히지 못 할 겁니다. 덴마크인 다수는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요.” 코펜하겐비즈니스스쿨(CBS) 얀 담스고르(Jan Damsgaard) 디지털학과장이 말했다.
덴마크 국립은행이 2017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덴마크인 46%는 언제든 100크로네 안 되는 현금만 들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데르스 담(Anders Dam) 위스케뱅크(Jyske Bank) 대표는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현상이 좋은 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2025년께 덴마크에서 현금이 사라질 경우 은행 강도, 마약 거래, 돈세탁, 사기, 뒷돈을 몰아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현금을 완전히 퇴출하는데는 반대했다.
“현금을 금지하면, 유로가 덴마크에서 대체 화폐가 될 겁니다. 범죄나 어두운 활동도 대신 유로로 계속될 거고요. 소상공인이나 노년층에 현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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